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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거목 현철이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15일 밤 별세하였으며 현재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 임시 안치된 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철 마지막 무대
2010년대 후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 '가요무대' 출연 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2020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하춘화와 함께 출연한 것이 그의 마지막 방송 출연이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신경손상에 의한 지병
현철은 몇 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말, 자신의 이름을 단 가요제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출연진에게 손 편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자식 같은 후배들이 '현철 가요제'에서 한바탕 놀아준다니 가슴이 벅차다.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이라며 "잊혀가는 현철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철 데뷔, 히트곡 듣기
1942년생인 고인은 27세 때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나훈아와 남진 등과 달리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습니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라는 절절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1990년에도 '싫다 싫어'의 히트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가요계의 큰 별이 진 오늘,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그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고 있습니다.
현철 프로필
본명: 강상수 (姜祥秀)
출생: 1942년 6월 17일, 경상남도 김해군 대저면 도도리 월포마을 (現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
사망: 2024년 7월 15일 (향년 82세),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본관: 진주 강씨 (晋州 姜氏)
신체: 169cm, 75kg, B형
데뷔: 1969년 노래 '무정한 그대'
학력:
- 대저중앙국민학교 (졸업)
- 대저중학교 (졸업)
- 부산동성고등학교 (졸업)
- 동아대학교 법정학부 (경영학과 / 중퇴)
가족:
- 아버지: 강재봉
- 어머니: 문을련
- 배우자: 송애경
- 아들: 강복동
- 딸: 강정숙
종교: 불교
소속사: 정원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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