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가수 임창정이 SG증권 주가조작 사건과 연관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로 조사를 받아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임창정 씨의 SG증권 주가조작 사건 관련 최신 소식과 함께 최근 임창정 씨를 둘러싼 논란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수 임창정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받아

    검찰이 SG증권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대표에게 거액을 투자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5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뜻은 '범죄 혐의가 있어서 정식으로 입건되었으나, 아직 공소 제기가 되지 아니한 사람'인데요, 검찰이 임창정 씨를 SG증권 주가폭락 사태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사한다고 해석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지난주 임창정을 소환하여 조사했습니다. 임창정 씨는 라덕연 대표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하고, 또 다른 투자자 행사에서 투자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위 영상은 임창정 씨가 라덕연 대표의 파티에 참석해 투자자들을 앞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임창정 : 근데 저 XX한테 돈을 맡겨. 이게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 왜냐하면 내 돈을 가져간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 (믿습니다! 할렐루야!)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 (맞아요.)]

     

    지난해 말 투자자 모임에 임창정 씨가 직접 참석해 라덕연 대표를 종교적 인물로 칭하며 투자능력을 칭찬하는 발언과 함께, 단기간 수익을 보장하는 듯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임창정 씨의 발언에는 투자에 관련된 언급이 있었지만, 그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임창정 씨 측은 강조했습니다. 당시 발언은 모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임창정 측은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금은 1억 8900만 원이 남아 있다"며 자신도 투자 피해자임을 밝혔습니다.

     

     

    SG증권 하한가 주가조작 사태 정리

     

    검찰은 지난 7일 라덕연 대표를 포함한 56명을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로 공모하여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고, 통정매매 등의 수법으로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이중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범죄수익 1944억여 원을 차명 계좌와 법인, 음식점 매출 등으로 은닉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번 하한가 사태가 벌어진 종목은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삼천리, 다우데이타,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입니다.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 그리고 선광은 4 연속 하한가를 맞아 주가가 1/4토막이 났습니다. 나머지 종목도 연속 하한가를 맞아 8개 회사에서 4일간 시총 8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작전세력이 주가를 끌어올린 통정매매란 세력끼리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거래량이 늘어난 주식에 투자자들이 모이게 해 주가를 상승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의사 1,500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의사들의 경우 주가조작일당에게 경영컨설팅 자문료 명목으로 자금을 이체하면서 경비처리하는 등 탈세 의혹까지 겹쳤습니다. 게다가 동료 의사를 소개해주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검찰은 '사상 최대 규모' 주가조작 조직인 라덕연 대표 일당의 수사를 마무리한 뒤, 투자를 권유하며 '모집책' 노릇을 한 고액 투자자들에 대한 수사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창정 연기학원 '먹튀' 논란

     

    지난해 말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최근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의 연기학원인 '임창정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배우들에게 집단 고소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경기 파주시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전현직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이 학원은 지난해부터 광고주로부터 받은 출연료를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촬영에 참여한 한 배우는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해서 계약서를 쓰지 않았음에도 믿고 진행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배우도 "이 회사는 블랙기업으로 알려져 있어서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타났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약 15만 명의 배우들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해당 회사의 광고 촬영 후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례가 속속 공유되었습니다.

     

     

    '임창정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측은 즉시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그들은 "연기학원은 임창정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도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인스타그램 계정과 홈페이지에는 임창정이 직접 '자신이 설립한 회사'라고 언급된 동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한 아역 배우는 두 건의 광고를 촬영해 출연료인 75만 원을 받지 못했으며, 한 성인 배우는 두 건의 광고를 촬영해 출연료인 45만 원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사들도 두 달에서 네 달치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