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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원조 프리마돈나로 불리던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께서 13일, 향년 8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이며 국내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며 이름을 알리신 분입니다.

     

     

    소프라노 이규도 프로필 살펴보기

    • 소속 : 이화여자대학교(명예교수)
    • 학력 :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
    • 수상 : 2010년 제55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음악부문 등
    • 경력 :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

     

     

    이도규 교수는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너는 내 학생"이라고 콕 집어 제자로 삼은 성악가로 오페라 여주인공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오페라 무대를 누빈 프리마돈나입니다.

     

    국내에서는 보성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국내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의 제자로 있었습니다. 이후 줄리아드 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를 마쳤습니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주요 경력

    이규도 님은 1962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습니다. 1986년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에서 마농역으로 국내에 데뷔했습니다.

     

    평북 의주 출신인 이 교수는 6·25 전쟁 때 평안남도에서 부친을 따라 월남한 실향민으로 1985년 남북예술단 상호방문 때 평양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리운 금강산'을 들으시면 이규도 교수님이 누구신지 기억나실 겁니다.

     

     

    곡에는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아름다운 산 더럽힌 지 몇몇 해" 같은 북측이 펄쩍 뛸 가사가 포함돼 있어 이 교수는 노래를 부른 뒤 호텔 방에서 유배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도규 교수 제자 양성에 힘써

    이 교수는 후학 양성과 성악 교육에 열정적으로 헌신했습니다. 이대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이 몰려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또한, 제자들과 함께 '프리마돈나여성합창단'을 조직하여 미국과 러시아 등 국내외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로 온라인 성악 교육을 개척하며 주부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레슨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이 교수의 서울사이버대 마스터 클래스는 항상 만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교수는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에서 세계적인 권위로 최초의 명예음악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과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예술원 회원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비부인 국제 콩쿠르, 프랑스 앙쥬 국제 콩쿠르, 베르비에르 국제 콩쿠르, 빌바오 국제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습니다.

     

     

     

    빈소는 15일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져...

    남편으로는 고(故) 박정윤 교수가 계셨으며, 그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컨서버 터리에서 수학한 후 한양대 음대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여 라흐마니노프 전문가로 불립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박상범 씨가 있어 상주를 맡을 예정입니다. 빈소는 15일부터 세브란스병원 특실에 차려집니다.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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