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고심 끝 결정..."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남자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에 선임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전력강화 위원회는 27일 열린 3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황선홍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의 임기는 정식 감독이 선임되는 5월까지입니다.

 

황선홍 감독 임기 중 남자 축구 대표팀은 A매치를 위해 3월 21일과 26일에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대표팀 역사상 A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겸직한 사령탑은 허정무 감독과 핌 베어백 감독에 이어 황선홍 감독이 3번째입니다.

 

 

황선홍 감독 "한국 축구 제자리에 돌려 놓을 것"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기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으나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황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기존에 해 온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히 협의해서 4월 예선 치르는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가대표팀은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들어나며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 여기에 클리스만 감독 경질도 겹치며 새로운 감독 선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파랑 버튼

 

 

황선홍 감독 지도자 경력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공격수로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어 역대 남자 선수 최다 2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 감독은 지도자로는 K리그 클럽을 주로 이끌어 왔으며, 2021년 9월부터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2008~2010 시즌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았습니다. 부임 3년째 거의 리그 꼴지 수준인 부산 아이파크를 시즌 초반 6강권에 올려놓으며 지도자로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1~2015 시즌은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2016~2018시즌은 FC 서울 감독을 맡았으며, 2013 K리그 클래식 어워드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