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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만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전했습니다. 김병만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적셨는데요, 김병만의 어머니는 2022년 전북 부안군 하섬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밀물에 고립돼 돌아가신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습니다.
오늘은 김병만 어머니의 비극적인 사고 내용과 김병만의 애틋한 마음 고백을 전해드립니다.
김병만, 방송 중 눈물 흘려
지난 9일 방영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병만이 허영만과 함께 동두천의 맛집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55년 전통의 돼지갈비 집을 방문했는데, 현재는 2대 사장이 운영 중인 이 가게는 여전히 1대 사장이 나와 고기 손질을 돕고 있었습니다.
1대 사장은 전쟁 중 가족을 잃은 아픈 기억을 전하며, "어렸을 때 원산에서 할머니가 해 주신 그대로 요리하는 것"이라며 50여 년이 지나도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허영만은 이를 듣고 "우리 어머니에게 돼지갈비는 눈물이다"라며 코끝이 찡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그 시절의 어머님들은 오로지 가족이었다. 삼시 세끼 가족을 굶기지 않고 먹이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김병만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제가 꾹 참았는데,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신 지 이제 3년째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는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김병만의 모친은 손주들에게 줄 홍합을 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나오시면서도 그걸 안 놨다고 하더라. 그게 어머니들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김병만 어머니 갯벌 고립 사망 사고
이 사고는 2022년 5월 4일 전북 부안군 한 갯벌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조개를 캐던 70대 여성을 비롯한 3명의 관광객이 갑자기 밀려드는 물에 고립되었습니다.
이들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에 열중하다가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하고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명의 관광객 중 2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김병만의 모친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김병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병만은 어린 시절 육성회비도 낼 수 없을 만큼 가난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꿈을 위해 30만 원을 쥐어주셨던 일화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당시 김병만은 어머니를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야 겠다고 다짐했지만, 어머니가 작년 사고로 돌아가셔서 힘이 빠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김병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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