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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선수가 중국 당국에 구금 10개월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프로팀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작년 5월 중국 상하이 홍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손준호 선수가 중국에서 구속된 이유와 석방까지 타임라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손준호 중국 구속 이유, 타임라인

    중국의 축구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하던 축구선수 손준호 선수의 중국 공안에 긴급 체포된 이유는 뇌물수수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2023년 5월 15일 손준호는 귀국하기 위해 공항을 방문했고 출국 심사에서 출국에 결격 사유가 없어 정상적으로 통과한 뒤 비행기에 타기 직전 갑자기 붙잡혔습니다.

     

    5월 16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손준호를 비국가 공작원 뇌물죄 위반으로 형사 구류 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산둥 루넝의 여러 선수들이나 그 에이전트들이 하오웨이 감독에게 뇌물을 주고 경기에 뛰었으며, 이 때문에 손준호도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또한,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조선족 선수 진징다오(김경도)가 손준호와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조사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6월 3일 손준호가 승부조작과 뇌물수수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풀려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석방되지 못했습니다.

     

    6월 5일 중국으로 파견된 대한축구협회 임원들도 중국 측의 접견 요청 거부로 성과 없이 돌아왔습니다. 축구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계속 도와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6월 18일 중국 공안이 손준호에 대한 수사를 구속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구속수사로 전환되며 손준호 선수는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옮겨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형법 규정에 의하면, 뇌물증뢰죄의 경우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뇌물수수죄의 경우 최대 사형까지 가능합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손준호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5년 이상 징역과 재산몰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6월 18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준호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이 하오웨이 감독 등 산둥 타이산의 고위층에게 뇌물을 주고 손준호의 연봉을 높게 조정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이로써 손준호가 실제로 이득을 얻게끔 만들어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제기되었습니다.

     

     

     

    손준호 선수 석방, 10개월 만에 귀국

    2024년 3월 25일 손준호는 대한민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손준호는 이미 지난주에 석방되었지만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가 일이 마무리 되어 귀국했다고 합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에 따르면 손준호 선수의 법적 문제는 마무리되었으며, 석방하고 나서도 한국 땅을 밝을 때까지 석방 사실을 따로 알리지 못할 정도로 좌불안석이었다고 합니다.

     

    손준호 선수가 석방되기 까지 축구협회와 국내 정치인들의 도움과 관심이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조속한 해경을 요구했는데요, 박재호 의원에 따르면 손준호 선수의 장인이 자신의 지역구 민원 상담실에 방문해 울면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손준호 선수 프로필

    손준호 프로필

    • 출생 : 1992년 5월 12일
    • 신체 : 180cm, 73kg
    • 소속팀 : 산둥 타이산(MF 미드필더)
    • 데뷔 :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입단
    • 경력 : 2022 제22회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 손준호 인스타 바로 가기

     

     

     

    손준호 선수는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했습니다. 2018년 전북 현대 모터스로 팀을 옮겼으며, 2021년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수준급의 중거리 슈팅과 패스실력으로 2020년 K리그 1 베스트 11, MVP를 차지했습니다. 

     

    2014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어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9년 국가대표팀으로 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손준호 선수 연봉

    손준호 선수가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 당시 연봉은 43억입니다. 당시 산둥 타이산은 중국 슈퍼리그 2관왕이었으며, 손준호의 연봉은 중국 프로축구 전체 선수 중 6위였으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권 이내에 들었습니다.

     

     

     

    손준호 선수 가족

    손준호 선수는 2018년에 미스코리아 출신 김나현과 4년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자녀는 아들과 딸, 두 자녀가 있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여담으로 손준호 선수의 여동생은 손준호 선수의 동료 선수 김승대 선수와 결혼했는데요, 손준호 선수의 소개로 둘의 결혼이 성사됐습니다.

     

    손준호 선수는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어려운 시간 겪고 돌아온 만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며 회복하시고 좋은 경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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